동네가 자꾸만 변해간다 집에서 5분 정도 거리…

동네가 자꾸만 변해간다 집에서 5분 정도 거리인 곳이 재개발에 들어갔다 처음엔 반대 시위도 하고 시끌벅적하게 도로를 점거하는 행렬도 이어졌지만 다른 곳처럼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고 하나 둘 허물어졌다 결국엔 내가 좋아했던 만두집도 문을 닫게 되었다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인지 자본에 굴복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변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기억이 하나씩 하나씩 없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영 반갑진 않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까마득하게 잊혀지겠지만 애착이 있던 만큼 미련도 아쉬움도 큰가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