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배려한 신형 레이 ‘튜온 펫’, 우려 섞인 반응..왜?

반려동물 배려한 신형 레이 ‘튜온 펫’, 우려 섞인 반응왜? 기아차가 신형 레이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반려동물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튜온 펫’이 반려동물 용품업계 전반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신형 레이에 적용된 튜온 펫 패키지는 이동식 케이지, 카펜스, 2열용 방오 시트커버 등 반려동물과 동승한 상황을 대비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이는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선택 폭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튜온 펫 패키지 구성을 위해 지난 몇 년 간 케이펫페어, 코펫 등 주요 반려동물 박람회를 둘러보고 면밀히 관찰했다”며 “초기 반응이 좋은 만큼 SUV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확대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반려동물 용품업계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반려동물 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 규모의 업체인 탓에, 사료 등이 아닌 반려동물 용품 관련 산업엔 대기업이 진입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아차로 인해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차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려동물용 의류 및 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황희진 이츠독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반려동물 분야에 관심을 갖는 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다”며 “이에 대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려동물 산업계에선 이에 대해 우려석인 목소리도 적잖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가 레이에 적용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들은 이미 시장에서 유사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군들로, 간섭 현상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반려동물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의 반려동물 업체들은 쇼핑몰과 박람회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대부분인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중소업체들인만큼 기아차가 관련 제품들을 확대시킨다면 동종 업계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레이 출시를 기념해 특장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